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샌디 코팩스 (문단 편집) == 과대평가된 투수? == 한편, 샌디 코팩스를 가장 과대평가된 좌투수로 평가하는 전문가들도 존재한다. 그들은 통계 자료에 근거해 [[레프티 그로브]]를 과소평가된, 실제로는 역대 최고의 좌완 투수였던 선수로 꼽으며, 코팩스를 '시대'와 '홈 구장'이란 요소에 의해 과대평가된 선수라고 이야기한다. 우선 시대에 대해 살펴볼 경우, 그가 처음 사이 영 상을 수상했던 1963년, MLB는 스트라이크 존을 확장했다. 이로 인해 1970년대 중후반까지 메이저 리그의 득점 빈도는 20세기 초의 [[데드볼 시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었다. 그리고 코팩스가 황금의 5년을 시작한 1962년은 다저스의 새로운 홈 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이 개장했던 때다. 그 시절 다저 스타디움은 투수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이었다. [[파크 팩터|구장 효과]](Park Factor)에 따르면, 당시 다저스 투수들은 홈구장의 이점을 통해 실점을 10% 가량 억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반면 그 이전에 사용하던 에벳츠 필드(브루클린 시절), LA 콜리세움은 투수에게 매우 불리한 구장이었다. 때문에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의하면, 커리어 전체가 기준이라면 코팩스는 구장으로 인해 크게 득을 본 게 아니라고 한다. 2% 정도 실점을 더 억제할 수 있던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실제 코팩스는 다저스 투수들 중에서도 유독 홈에서 강했던 투수였는데, 전성기였던 1962년부터 1966년까지, 월드 시리즈 등판을 포함해 코팩스가 기록한 9이닝당 실점[* 평균자책점이 아니다. 평균자책점은 말그대로 9이닝당 자책점이며 여기는 비자책점도 포함하는 것.]은 원정에선 2.81점, 홈에선 무려 1.67점이었다. 무려 40%가 감소한 셈인데, 구장과 관계없이 누리는 선수들의 홈 어드밴티지를 고려하더라도 이는 매우 큰 차이다.[* 다저스의 높은 마운드와 코팩스의 투구 스타일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단, 오해할까봐 첨언하자면 당연히 전성기 시절 코팩스는 원정 경기에서도 당대 최고의 투수였다.[* 5년 연속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한 기간 동안 원정 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과 승률 모두 같은 기간 5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들 중 1위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라 할 수 있는 화려한 5년 동안 코팩스는 1.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구장으로 인한 효과를 보정해 리그 평균(100)과 비교한 조정평균자책점(ERA+) 167을 기준 삼을 경우, 코팩스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평균의 투수와 비교했을 때 40% 정도 더 실점을 억제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것도 대단한 기록이긴 하지만 후대의 위대한 좌완 [[랜디 존슨]]은 자신의 첫 번째 사이 영 상을 차지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코팩스의 두 배의 이르는 10년 동안 171이라는 조정평균자책점을 기록, 리그 평균의 투수에 비해 실점을 42% 가량 억제해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 역시 동 기간대에 173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수 분업화가 보다 철저해진 후대의 투수와 단순히 실점율을 비교하는 건 코팩스에 있어 불공평한 처사로 볼 수 있다. 그가 활동하던 1960년대는 지금보다 훨씬 빡빡한 일정 속에서 더 많은 이닝, 더 많은 투구수를 소화해야 했다. 특히, 에이스라는 이유로 후대의 관점에서 봤을 때 터무니 없이 느껴질만한 무리한 기용도 자주 행해지던 시대였다. 실제 코팩스는 자신의 전성기의 상당 부분을 치명적 팔꿈치 부상을 참으며 던져야 했고, 최고의 자리에서 이른 은퇴를 해야 했다.[* 우승엔 실패했지만, 정규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은퇴 시즌이야말로 코팩스의 선수 시절 최고의 해였다고 볼 수도 있다. 해당 시즌에 개인최다승(27)과 개인최저평균자책점(1.73)을 기록했다.] 또한, 코팩스의 경력이 높게 평가받는 것은 월드 시리즈에서 맹활약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월드 시리즈 MVP 2회에 빛나는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설적인 우투수 [[밥 깁슨]]과 함께 큰 경기에서 가장 강했던 선발투수로 꼽힌다. 많은 선수들이 부담감과 추위에 압도돼 실력 발휘를 못하곤 하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인 것. 코팩스는 월드 시리즈에 8차례, 선발론 7차례 나와 0.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세 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포스트시즌 등판 기록이 없는 데뷔 시즌까지 포함하여 우승 경력은 4회다.]~~[[클레이튼 커쇼|후배]]와 제대로 비교된다.~~[* 단조로운 투구 패턴 때문에 매번 털리는 3피치의 커쇼보다도 더 단조로운 2피치 투수였지만, 구위가 너무 압도적이여서 상대 타자들이 무슨 공을 던지는지 알고도 치지 못했다. ] 이런저런 내용을 종합해보면 결국, 코팩스가 단순한 기록 이상의 가치, 즉 '스타성'을 지닌 선수였기에 이런 상반된 평가가 뒤따른다고 볼 수 있다. 오랜 인내 끝에 찬란히 만개한 전성기, 화려한 수상 경력과 프렌차이즈의 영광, 노히터와 퍼펙트 게임, 월드 시리즈에서의 활약와 우승, 부상 투혼, 정상에서의 미련없는 은퇴 등 마치 영웅의 서사시 같았던 그의 경력을 대중들은 특별한 것으로 보겠지만, 반대로, 그들이 특별하게 여기는 이런 요소들은 통계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있어선 고려할 수도 없고 딱히 고려하고 싶지도 않은 부차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스포츠 자체가 감성을 파는 오락의 일종이기 때문에, 주류 청중의 평가가 항상 객관적 통계와 일치하진 않는다. 이에 대한 또 다른 예로는 [[놀란 라이언]]이 존재한다.[* 라이언과 코팩스는 1999년 올센추리 팀 선정 팬투표에서 투수 부문 1,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Ranker.com 등에서 보이는 인터넷 팬 폴을 보면 둘의 대중적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2016년 ESPN에선 샌디 코팩스를 역대 16위에 선정했는데, 독자들이 다시 정렬한 TOP20에선 10위 안에 들고 있다. [[http://www.espn.com/mlb/story/_/page/mlbrank100_yourranks/re-rank-top-20-all-mlbrank|#]]][* 다만 흥미롭게도, 코팩스와 라이언은 약점과 강점이 서로 정반대다. 사이 영 상이 생긴 이래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는 무조건 드는 임팩트를 가졌으나 누적의 부족이 발목을 잡는 코팩스와는 다르게, 라이언은 누적 성적은 라이브볼 시대의 투수 중 다섯 손가락 안에는 무난히 들지만 사이 영 상이 없고 세이버메트릭스 상으로도 정점에 있던 시즌이 없었다. 라이브볼 시대에 코팩스 이상의 임팩트를 보여주고 라이언 이상의 누적을 쌓은 건 [[그렉 매덕스]]와 [[랜디 존슨]]뿐이다.] 흔히 현대의 최강 투수로 평가 받는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전성기와의 비교는 [[페드로 마르티네스/전성기#s-7.1|]] 문서의 샌디 코팩스 문단을 참고하면 된다. | [참고 기록] 주요 투수들의 최전성기 4년 - 일반 기록 | {{{#ffffff '''투수'''}}} || {{{#ffffff '''시즌'''}}} || [[승리|{{{#ffffff '''승리'''}}}]] || [[승률|{{{#ffffff '''승률'''}}}]] || [[평균자책점|{{{#ffffff '''ERA'''}}}]] || [[삼진(야구)|{{{#ffffff '''탈삼진'''}}}]] || [[이닝|{{{#ffffff '''이닝'''}}}]] || {{{#ffffff '''블랙잉크'''}}} || {{{#ffffff '''수상'''}}} || || 샌디 코팩스 || 1963-1966 || 97 || 0.782 || 1.86 || 1228 || 1192.2 || 66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AS]]×4,[[사이 영 상|CYA]]×3,[[MLB MVP]]×1,[[월드 시리즈 MVP|WSMVP]]×2 || || [[그렉 매덕스]] || 1992-1995 || 75 || 0.721 || 1.98 || 733 || 946.2 || 53 || AS×4,[[사이 영 상|CYA]]×4 || || [[페드로 마르티네즈]] || 1997-2000 || 77 || 0.755 || 2.16 || 1153 || 905.1 || 36 || AS×4,[[사이 영 상|CYA]]×3 || || [[랜디 존슨]] || 1999-2002 || 81 || 0.750 || 2.48 || 1417 || 1030.0 || 55 || AS×4,[[사이 영 상|CYA]]×4,[[월드 시리즈 MVP|WSMVP]]×1 || | [참고 기록] 주요 투수들의 최전성기 4년 - 승리 기여도 | {{{#ffffff '''투수'''}}} || {{{#ffffff '''시즌'''}}} || [[WAR|{{{#ffffff '''fWAR'''}}}]] || [[WAR|{{{#ffffff '''RA9-WAR'''}}}]] || [[WAR|{{{#ffffff '''bWAR'''}}}]] || [[WPA|{{{#ffffff '''WPA'''}}}]] || [[cWPA|{{{#ffffff '''cWPA'''}}}]][* 포스트시즌 포함] || || 샌디 코팩스 || 1963-1966 || 34.3 || 42.4 || 36.5 || 31.1 || 1.715 || || [[그렉 매덕스]] || 1992-1995 || 29.9 || 39.3 || 33.2 || 25.6 || 0.339 || || [[페드로 마르티네즈]] || 1997-2000 || 35.3 || 40.1 || 37.6 || 26.1 || 0.357 || || [[랜디 존슨]] || 1999-2002 || 37.6 || 38.5 || 38.3 || 25.2 || 0.550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